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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든트리투자자문 성시현 투자전문위원입니다.

우리는 지금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길어진 수명이 모두에게 축복이 될 수 있을런지요? 길어진 노년이 ‘불행’이 아닌 ‘축복’이 되려면 노후준비에 대한 강조는 여러 번 이야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 후에 국민연금을 생각합니다. 물론 국민연금은 노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연금 재정추계 발표를 살펴보면 기금고갈 시점이 2018년 4차발표(2057년 예상)보다
2023년 5차발표(2055년
예상)는 2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국민연금을 못 받을 수도 있겠다고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국민연금 이외의 개인연금을 활용한 적극적인 대응이 더더욱 필요해진 때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내가 가입되어진 연금저축, 퇴직연금에
대해 무신경하다는 점입니다. 아래 뉴스를 살펴보듯이 아직도 잠자고 있는 연금저축, 퇴직연금 금액이 어마어마 합니다.

연금저축 만기일이 도래했음에도 찾아가지 않은 연금저축과 사업장 폐업 등으로 퇴직연금을 청구하지 않은 연금 규모가
대략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2021년 금융감독원은 이들 미수령연금을
대상으로 ‘미수령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했었지만 주인을 찾아간 연금이 603억원(8.7%)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년 3월을 기준으로도 잠자는 퇴직연금이 은행기준으로 1,077억에 달해 2021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황입니다. 미수령 연금을 확인하고 싶은 가입자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본인이 가입한 연금회사, 적립액 등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방치되어 잠자고 있던 연금저축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번째 포인트
잠자고 있는 나의 연금저축이 어느 금융사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연금정보 통합조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최초 신청 시 조회까지 3일(영업일 기준)이 소요되며
어느 금융사에 얼마가 있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2025년 8월
기준으로 보험사에 예치되어 있는 금액이 115.6조로 64.7%로
가장 높습니다.

두번째 포인트
현재 내가 가입되어진 연금저축을 점검하고 재검토하는 일입니다.
: 불입기간 동안의 투자원금과 현재 평가금액을 비교해 현재 수익률이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해보고, 상품 수수료와 투자 상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2024년 연평균 수익률이 7.6%로 연금저축보험에
비해 3배 가량 높습니다.

세번째 포인트
지금까지 그냥 잠자고 있던 나의 연금저축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고민해 볼 때입니다.
: 세액공제 혜택(연600만원 한도, IRP 합산 연간900만원까지
공제 가능)을 활용하고, 계좌 이전 제도 활용으로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수익률이 다소 저조한 연금저축보험(보험사)과 연금저축신탁(은행)을 연금저축펀드(증권사)로
이전하여 펀드형으로 운영하면 투자수익률을 개선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 연금저축 계약이전제도와 절차에 대해서는 당 홈페이지 ‘투자칼럼26. 잠자고 있는 내 연금저축을 깨워라.’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에 올라온 2024년말 기준 연령별 연금저축 가입자를
살펴보면,
4~50대가 전체 가입자의 절반(394만명, 51.6%)을 차지하며, 증여 목적으로 추정되는 20세 미만 가입자도 크게 증가(66.0%↑)하는 추세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그 동안 다소 무심하게 방치되어 있던 잠자는 나의 연금저축계좌를 나한테 맞는 투자 상품으로 재점검하고, 계좌이전 제도와 세제 혜택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연금저축은 노후를 지키는 무기가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연금 자산관리로 잠자는 돈, 기대에 못 미치는 연금이 아니라 일하는 돈, 행복한 노후연금으로
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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