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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관건은 경기 침체 깊이(Depth)인데, 다행히 아직은 Mild Recession(연착륙)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Deep Recession 상황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 증시 하락' 입니다. 그러나 이는 인플레가 높지 않았던 시대의 문법입니다. 인플레가 높았던 1970~80년대는 경기 침체여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인플레 시대는 '물가상승율(CPI YoY%)'과 '통화정책' 방향이 투자판단의 핵심 Key Factor입니다. 물가상승률과 기준금리가 동시에 상승할 때 미국 증시는 약세였고, 물가상승률과 기준금리가 동시에 낮아질 때 미국 증시는 강세였습니다. 지금은 인플레 시대로 돌아갔기 때문에 2023년 증시 전망은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및 통화정책 전환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안타깝게도 2023년 3분기까지는 '인플레 완화 + 기준금리 인하'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는 분명히 완화되고 있지만 연준은 인플레가 확실히 진정되기 전까지 높은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23년 1분기에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Mini Fed Pivot),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 등으로 증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3분기에는 하반기 인플레 재확대 우려 등으로 다시 금리 상승하면서 증시가 조정받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인플레 완화 + 기준금리 인하' 조건 충족 기대가 높아지면서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4분기에 시작되는 증시 반등은 강세장의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인플레 시대의 투자는 경기 침체보다 인플레와 통화정책 변화가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Deep Recession으로 전개된다면 증시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년 미국 경기 침체는 Mild Recession 상황이 우세하지만, 무조건 낙관할 수 없으므로 안전자산에서 초장기물 국채, 달러, 엔화 등 안전자산을 철저히 갖추고 성장주 중심의 위험자산 투자를 지속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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