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Insight

당신의 재무 동반자, 골든트리 LIFE

골든트리투자자문만의 투자 Insight

[Market Brief] 미국 경기우려와 금리

김홍규 2025-02-26 조회수 99

지난 2월 시장전망에서 우리는 강한 기조를 보이고 있는 금리와 달러가 점진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였고, 한국의 경우 경기하방 리스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었습니다.
또한 KOSPI 1분기까지 2400~2700pt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고율의 관세부과가 전반적인 글로벌 변동성을 키우고 미국의 수입물가를 상승시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강한 매개체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점도 지적한 바 있고, 이러한 인플레이션 압력의 재개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이러한 전망이 상당부분 실현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미국 시장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이 가져올 물가상승 등 부정적 요인들과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 보드에서 발표하는 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98.3으로 1월 대비 7pt 하락하였습니다.
미국 1 Core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고 이에 따라 상반기 미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 확률70%로 상승하였습니다.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9% 하락하여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하여 경기둔화 움직임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비우호적 지표들에 더하여 인플레이션과 관세에 대한 우려가 수년간 미국경제의 강점이었던 소비와 고용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달러화는 큰 폭 하락하여 달러 인덱스인 DXY2 25일 최근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채권금리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아래 그림: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 삼성증권 자료 참조) 



 


시장은 현재의 물가 움직임에 비추어 볼 때 미국
3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세정책의 변화 및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이 확인될 때까지는 미국 금리의 추가하락 여력이
크다고는 볼 수 없겠으나 이러한 금리 동결 가능성은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어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미국 채권금리의 경우 구조적으로 보아  트럼프 취임 전후로 향후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Term Premium의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므로, 향후 불확실성의 점진 소멸에 따라 구조적 하향 움직임을 보여갈 것이라고 그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으므로 채권전략에 참조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주식시장의 경우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현재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여러 복합적 요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시장 가격에 반영되어가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관세나 물가 등 시장 변수들의 부정적 영향을 점진적으로 반영해가면서 그간 가장 크게 우려되어왔던 Valuation 이슈를 소화해가는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일정한 기간 및 가격 조정을 거쳐가며 재차 활력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간 시장의 중심이 되어왔던 업종들에 대해 지속적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한국은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인하하였습니다. 한국 기준금리는 2.75%가 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은 경기우려입니다
한국은행은 경제전망에서 2025년 성장률을 기존대비 0.4%p하향한 1.5%로 낮춰잡았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1,430원 수준으로 높지만 최근 낮아진 변동성을 보여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시장은 금년 추가적 인하에 의해 2.25~2.5%까지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한국은행이 한국 경제의 추가악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때 활용할 수 있는 인하여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시장 컨센서스는 급한 추가인하보다는 7월 추가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속도의 조절이 나타날 수는 있겠으나 채권 금리 자체는 하향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투자전략 수립에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 개의 댓글

0/2,000 Byte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