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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Check] 금리가 왜 이럴까

김홍규 2024-10-28 조회수 67

9월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시장은 여전히 강한 금리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 수준을 보이고 있고, 한국국채 10년물도 3%를 웃도는 모습입니다. 

(아래 그림: 국채수익률 추이.  출처: 다올투자증권)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1) 강한 미국경제 기조  (2) 인하 전 과도하게 시중금리에 반영되었던 금리인하 기대감  (3) 트럼프 당선시 재정지출 확대 예상입니다. 

2분기 미국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3%로 낙관적 수치를 보이고 있어서 미 연준의 경기침체 대비 금리인하 카드라는 명분이 힘을 잃고 있고, 

트럼프 당선시 재정지출 확대는 국채발행 증가로 이어져 채권수익률은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 연준 금리인하가 있었던 1989년, 1995년, 2001년, 2007년, 2019년의 사례를 놓고 보면    

첫번째 금리인하 이후 1995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이러한 과거의 평균적 추이에서 벗어나 있는데, 1995년의 경우 경기침체 우려가 크지 않았던 시기임을 감안하면,

현재 강세국면의 큰 요인은 '강한 미국경제'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향후의 전망은 어떨까요. 

현재의 전망은 미국경제의 성장속도가 평균치로 수렴할 것이고,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강도 역시 약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미국 대선전까지는 상기 요인들 때문에 채권수익률은 상단횡보가능성이 높지만, 

향후의 물가경로와 경기의 점진적 둔화 전망을 종합해볼때, 이러한 강세기조는 점차 기울기를 낮추어가는 점진적 약화 추세가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3분기 한국 실질 GDP성장률은 전월대비 0.1%증가로 당초 한국은행의 예상치 0.5%를 크게 하회했죠. 

수출이 0.4%감소하고 자동차, 2차전지 등 화학제품도 부진한 수출실적을 보였습니다. 

향후 미국의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중국경기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4분기 성장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한국 연간 성장률은 2%초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성장률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에 따른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전망은 2025.1분기 25bp, 2분기 50bp, 3분기 25bp 등 단계적 인하 진행으로  2025년 연말 기준금리를 2.25%로 전망하는 시각들이 우세한데, 

향후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기준금리 하단은 2.00%까지 인하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입니다.  

이후 한국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지만 금리의 구조적 기조 자체가 하강으로 가고 있는 방향성은 맞는 것 같습니다.  

채권투자전략에 참조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이 글은 매월 공유되는 월간 Market Brief 내용을 간략히 추려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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