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재무 동반자, 골든트리 LIFE

#2. 브로드컴, 달의 뒷면을 봐야 할 시간
다시
불 지펴진 AI버블론
브로드컴이
11%가 넘는 주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실적도 실적이지만, 호크 탄 CEO의 “AI매출이
비AI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작다”라는 발언이 불을 지핀 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맞춤형 AI칩 사업은 급성장하겠지만
매출 총마진이 작다”는 발언은, 겨우 진화되는 듯 하던 AI거품론에 다시금 불을 당겼습니다. 거기에 730억 달러라는 향후 18개월 동안의 AI수주 잔액도 기대에 못 미쳤죠. 분기 매출은 180.2억 달러로 전년비 28% 증가에 그쳤고 2026년 1분기 AI매출
전망은 발표 보류했습니다. 여기에 오라클이 오픈AI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완공시점을 미뤘다는 부정적 소식이 가세했죠.
브로드컴은 글로벌 팹리스 빅5에 들어가는 회사입니다. (참고로 글로벌 빅5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퀄컴, AMD, 미디어 텍)오라클에 이은 브로드컴 발 악재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1% 폭락했습니다. 두 회사의 급락세가 AI전반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죠.
브로드컴을
둘러싼 우려들
또 하나 시장 참여자들이 우려한 요인은 이른 바 ‘다섯번째 고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었습니다. 다섯번째 고객사에 대해서는, 탄 CEO가 “5번째 AI칩 고객사가 내년말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칩을 주문했다”고 밝혔는데요, 거듭된 질문에도 끝내 이 고객사가 어느 곳인지는 함구했고 이것은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5번째 고객이 내년 이후로도 추가로 수년
동안 대규모 주문이 가능한 빅테크일지 아닐지가 관건입니다. 추가 주문이 없다면 브로드컴 실적 전망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현재의 시장 시각이죠. (현재까지 알려진 기존 고객들은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 앤스로픽). 이에 대해 브로드컴은 이 고객사는 일단 '오픈AI의 프로젝트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시장은 일본 소프트방크, 아마존
웹서비스(AWS), 애플 등을 후보로 보고 있죠. 향후 5번째 고객사의 정체와 추가 대규모 주문 가능성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브로드컴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음 이슈는
이익률에 대한 우려입니다. 한 예로 알파벳의 인프라 구축에 관련해서 초기 원가 부담이 높아 양산 수율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익률 희석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들 수 있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나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업부의 성장이 필요한 사안이 될 것입니다.
시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
하지만
이 시점에서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 까요. 즉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브로드컴에 대한 수요의 약화
여부가 아니라, 공급 제약의 여부라는 것입니다.
일례로, 공급제약의 근본 원인은 엔비디아가 TSMC의 CoWos (칩-온-웨이퍼-온-서브 스트레이트: HBM과
GPU를 인터포져 (칩과 인쇄회로기판 사이에 삽입하는 얇은
기판)으로 연결하는 것) 용량의 최소 60%이상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TSMC가 강력한 수요에
대응해 설비용량 확장을 발표했지만, 단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는 것이 시장
일각의 시각입니다.
브로드컴과 알파벳의 이러한 공급망 병목은 경쟁자인 엔비디아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플랫폼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AI시장을 경쟁자에 앞서서 확보하기 위해서는 빨리 확보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맥락 속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엔비디아의 경쟁사들이 파운드리 다변화를 도모한다면 인텔과 삼성전자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관건은
앞으로 좋아지는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실망스럽거나 불확실성이 있는 사안들을 제외하고 다른 측면들을 보면, 발표한 4분기 매출액(FY4Q25(8~10월)) 180억 달러는 사실 컨센서스를 3% 상회한 수치이며 EPS는 1.95달러로 전녀동기대비
37%증가, 컨센서스 4%상회한 수치입니다. 매출총이익률(77.9%), 영업이익률(66.2%)도 기대치를 살짝이나마 상회한 수치들이며 특히 AI반도체
매출이 65억 달러(+74%YoY)로 시장예상치인 62억 달러를 상회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도
69억 달러 (+74%YoY)로 기대보다 견조했습니다.
엔트로픽으로부터
전분기 100억 달러에 이어 FY4Q25에 110억 달러의 추가 계약을 확보한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18개월
간의 수주잔고가 현재의 730억 달러에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점도 고무적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맞춤형반도체, 즉 AI커스텀 컴퓨팅의 선두주자 지위가 매우 공고한 회사이며, 네트워크 스케일 확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방향의 발전을 지속할 것입니다.
12개월 선행 PER 41.6배로 그리 낮은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추가 계약 체결에 따른 추정치의 상향조정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면 지금 달의 뒷면을 보는 시각을 가지고 주가 조정 시 비중확대로 대응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러한 선두업종의 조정 시점에서, AI밸류체인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골든성장포커스 ETF MP, 4차 산업혁명을 이끌 4개 부문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골든4차산업포커스 MP에 대한 접근은 유효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12.15)
#1. 오라클은 어떤
이의 꿈을 꾸고 있나?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온건한 스탠스로 인식되면서 미국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은 0.3%하락했습니다. 주범(?)은
오라클이었죠. 한 때 12%까지 급락하면서 시총 1천억 달러가 날아갔습니다. 다음 표는 오라클의 실적인데요

오라클의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고, 과도한 레버리지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설날 용돈 미리 준 연준, 따서 갚는다는 오라클’이라는
풍자 섞인 리서치 보고서 제목도 등장(iM증권)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오라클에
대해 불거졌던 우려들
오라클은
원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회사였습니다. 그러다 AI하드웨어
쪽으로 진출한 특이한 이력의 회사입니다. 소프트 웨어의 강자가 어느날 갑자기 수많은 AI컴퓨터로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훈련시켜 그를 활용한 큰 규모의 매출을 일으킨 것이죠. 이런 변신을 이루어 낸 오라클의 약점으로는 다음의 4가지가 손에
꼽힙니다.
(1)부채기반의 공격적 투자
(2) AI인프라의 낮은 마진율
(3) 오픈AI에의
과도한 의존
(4)과대한 매출 기대와 현실 간극
즉 투자 여력이 아직 내부에 성숙되어 있지 않은데 무리한 투자를 하고 있고, 계약 잔액이 특정 고객사에만 편중되어 있어서 매출로 연결되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최근 오픈AI는 엔비디아 GPU와 오픈AI Chat GPT에 대한 대항마 격인 구글 TPU의 제미나이3에 눌리는 모양새를 연출하면서 경쟁력 관련한 우려가 불거졌죠.
성장요인과 AI시장, 그리고 관련 MP
하지만
우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라클의
수주잔고는 전년동기 대비 438%가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했고, 단기매출로 인식될 수 있는 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향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죠. 또한 부채조달 금액 또한 시장우려보다 낮을 것으로
언급되었고 데이터센터 건설도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
최근 회자되고
있는 AI버블론의 핵심은 결국 오픈AI, 메타, 알파벳, 아마존, 오라클
등 AI Capex 투자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는 빅테크들이,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입니다. 그 중 오라클이 가장 현실적 평가에 취약했던 것이죠.
AI버블론은 아마도 이번 AI사이클이
지속되는 동안 깔끔하게 자취를 감추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긍정적인 것은, AI기업들이 과잉투자 후의 버블 붕괴 여부보다는 투자가 부족하여 경쟁력이 하락하는 것에 대해 더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든 AI투자는 이어질 것이며, 시장은
더 입체적이고 빠른 속도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환해가면서 변모해 갈 것입니다. 그 속에서
기대감과 새로운 전망들이 일구어질 것이며 이로 인한 선행EPS의 상승이 주가의 상승을 이끌며
계속 밸류에이션을 변동시켜 갈 것입니다.
AI밸류체인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골든성장포커스 ETF MP, 4차 산업혁명을 이끌 4개 부문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골든4차산업포커스 MP에 대한 접근은 그래서 지속적으로 유효한 투자대안이 될 것입니다.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