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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 모습을 보인 것과 일본 사태(엔화 약세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와 영국 사태(대규모 감세 정책 추진)가 추가되어서 시장을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연준이 끌어올린 금리를 일본, 영국이 더 끌어올려서 9월 한 달 동안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637%p 급등했습니다. 그 결과 달러인덱스 +3.14%, USDKRW환율 +6.95% 급등하며 달러 강세가 더 심화되었고, 미국 S&P500 -9.34%, 나스닥 -10.50%, 한국 KOSPI는 -12.81% 급락했습니다. 달러 말고는 모든 것이 하락하는 정말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 변화는 있었습니다. 시장이 연준의 가이던스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9월 FOMC회의에서 연준은 최종 기준금리를 2023년에 4.50~4.75%까지 높이겠다는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한 눈금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 일본, 영국 이벤트로 인해 단기간에 금리가 급등하자 연준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연준이 의도했던 수준보다 금리가 더 빠르게 더 높이 상승했고 달러가 더 강해지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경기 침체가 더 앞당겨져서 인플레가 더 빠르게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시장은 최종 기준금리가 연준이 제시한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연준의 긴축 스탠스는 지난 9월이 절정이었고 더 강해지기 어려워졌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증시 전저점이었던 6월과 비교해서 9월말 현재는 상황이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6월 전저점보다 약간 더 낮아졌을 뿐입니다. 악재가 더 쌓였으니 증시가 전저점을 뚫고 크게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증시는 생각보다 훨씬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는 악재가 쌓인 만큼 연준의 정책 변화(FED Pivot)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부정적 변화가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는 셈입니다.
2023년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초기에는 증시가 상승으로 반응할 것 같습니다.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인하할 지 모른다는 기대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증시는 경기 침체를 상당부분 선반영했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통제 불가능의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전개되지 않는다면 증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 침체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지 미리 알 수 없으므로 증시 선반영을 이유로 낙관적 마인드로만 대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안전자산에서 초장기물 국채, 달러, 엔화 등 안전장치를 철저히 갖추고 성장주 중심의 위험자산 투자를 지속하면 됩니다. 시장 상황은 달라졌으나 투자전략은 전혀 변함없습니다. 22년 4분기와 23년 1분기에 금리 하락하면서 증시 상승하는 베어마켓 랠리 전망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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